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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도 보고 재난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엑시트>

by 돈거돈락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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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대학교를 졸업한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지 못해 집에서 가족들에게 미움만 가득 받고 있는 용남이라는 인물이 있다. 용남에게 있어서 인생은 마치 재난처럼 느껴진다. 그는 가족들에게 끊임없이 구박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밖에 나가 운동을 하며 체력을 틈틈이 단련한다. 왜냐하면 용남은 대학교 재학 시절에 산악동아리에서 고수 회원으로 활동했던 짜릿한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동아리 활동을 했다고 말하지만, 용남은 마냥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그렇게 백수 생활을 유지하던 용남은, 어머니의 칠순잔치 때문에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날 일이 생기고 만다. 용남은 이 행사가 마냥 불편하기만 하다. 왜냐하면 다들 그에게 취업 여부를 묻거나, 결혼은 언제 할 건지 묻고, 각자 친척들이 그들의 자랑을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 행사에 빠질 수가 없기 때문에, 용남은 애써 태연한 척 어머니의 칠순잔치에 참석한다.

무미건조하게 어머니의 칠순잔치에 있던 용남은, 어쩌다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등산동아리 후배인 의주를 만난다. 가뜩이나 취업도 못했는데, 취업한 후배를 만나니, 용남은 더욱 어색함을 보인다. 그렇게 도망치고 싶은 시간을 보내던 용남은 연회장에서 의문의 하얀 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한다. 긴급하게 뉴스 속보를 확인해 보니, 이 가스는 인체 접촉 시 위험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었다. 용남과 의주, 그리고 가족들은 살기 위해 가스로 뒤덮인 도시를 무사히 탈출해야 한다.

모두가 막막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 와중에, 용남과 의주는 등산동아리에서 얻은 각종 정보와 평소에 열심히 관리했던 체력으로 탈출을 위한 계획을 주도하기 시작한다.

재난 탈출이라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이지만, 관객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웃음 소재가 영화 곳곳에 녹아 있기 때문에 <엑시트>는 코미디 영화로 분류되었다. 그래서 <엑시트>를 본다면 재미도 느낄 수 있고 재난 관련 지식 또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유익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엑시트>의 용남을 보면서, 내가 겪는 모든 경험은 모두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교훈도 얻었다.

 

올바른 재난 관련 지식을 전파한 <엑시트>

<엑시트>를 본 관객이라면, 다른 내용은 온전히 기억나지 않아도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 만큼은 반드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영화를 2019년에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저 문구만큼은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이처럼 <엑시트>를 본 많은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재난 관련 지식을 알게 되어 좋았다는 내용의 후기를 남겼다. 생존 전문가 또한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한 다양한 생존법을 관객들에게 알려준 영화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래서 알아두면 반드시 도움이 될 <엑시트>에 나온 재난 지식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첫 번째,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이다. 이 신호는 국제적으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모스 부호의 의성 표현이다. 극 중에서 등장인물들이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휴대폰 플래시로 박자에 맞추어 상공에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마땅한 통신 수단이 없을 경우에는, 영화에서처럼 빛과 소리 등을 이용하여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많은 관객들은 영화 <엑시트>를 통해 여태 전혀 몰랐던 구조 요청 정보를 배울 수 있었다. 

두 번째, 재난 상황 속에서 간이 보호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는,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보호복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영화 <엑시트>에서처럼 보호복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일 때는 커다란 비닐봉지 등을 활용하여 임시 보호복을 만들어 최대한 나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세 번째, 방독면 착용 방법이다. 지하철이나 건물 등 공공장소에 보면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방독면이 보관함에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방독면 착용 시 주의 사항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방독면 착용 시에는 정화통을 함께 장착해주어야 하고, 정화통은 약 15분마다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인생에 있어 재난과 관련된 일과 연루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약을 위하여 숙지하고 있는다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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