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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은은하게 재미있는 영화 추천

by 돈거돈락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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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70세 시니어 인턴과 30세 CEO의 파트너십

<인턴>은 2015년 미국에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코미디 요소가 존재하는 영화는 아니고, 이야기 부분 부분에 흐뭇한 웃음을 주는 정도의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에는 70세의 나이에 인턴을 도전하는 '벤'이 30세의 CEO '줄스'와 함께 일을 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40년 정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삶을 보내고 있던 벤은, 어느 날 한 IT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는 구인 광고를 접하게 된다. 그동안 쌓아둔 인생의 내공을 바탕으로 면접을 성공적으로 마친 벤은 드디어 인턴으로 출근을 하게 된다.  

벤이 출근을 하게된 회사의 대표는 줄스이다. 줄스는 매우 바쁘고 열정이 충만하다. 예컨대, 줄스는 회사 안에서 걷는 시간조차 아까워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줄스는 업무가 너무 바빴기 때문에, 인턴인 벤에게 눈길 한 번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다. 하지만 벤은 주눅 들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일단 벤은 수 십년간의 직장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사람들과 친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벤은 현재 동료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 후 벤은 동료들로부터 작은 도움을 받아가며 업무에 적응을 해나간다. 이러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업무 적응력과 세심함을 바탕으로 줄스의 비서 업무도 멋지게 이루어낸다. 

벤은 비서로서 뿐만 아니라 든든한 친구로서의 역할도 해낸다. 벤은 정신없이 일에 집중하느라 다른 무언가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줄스를 인간적으로 이해한다. 그래서 벤은 줄스의 주위를 든든하게 챙겨준다. 더불어, 회사를 운영하는 줄스가 개인적으로 크고 작은 위기를 겪을 때마다, 그녀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힘이 되는 말을 해준다.  이러한 벤의 노력 덕분에, 처음에 벤을 어색해했던 줄스도 어느덧 그에게 많이 의지하게 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줄스는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하고 한층 더 멋진 CEO로 성장하게 된다. 

 

나이를 초월한 도전정신을 가진, 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벤은 70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이 부분이 <인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나는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적응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내가 벤이었다면, 쉽사리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나는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벤이 매우 멋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뜨린 인물이다. 노인은 습득력이 느리고, 손이 많이 간다는 편견이 일반적으로 존재한다. 줄스 또한 벤에 대해 그렇게 느껴서, 벤 대신 다른 사람으로 비서를 바꿔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은 자신의 노력을 통해, 줄스의 선입견을 깨뜨렸다. <인턴>을 감상한 많은 관객들도 벤을 보고 정말 놀랍고, 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많았다. 

 

완벽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줄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뜨린 벤은 멋진 사람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30세에 한 회사의 CEO가 된 줄스 또한 굉장히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줄스는 혼자 창업하여, 1년 반 동안의 기간 동안 220명의 직원이 몸담고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해내었다. 모든 매사에 최선을 다 하는 그녀가 굉장히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통 회사에서 줄스 정도의 직위를 가진 사람들은, 아래 직원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경향이 많다. 또한 '본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고치는 경우도 드물다. 줄스도 처음에는 벤이 노인이라 일 처리가 느릴 것이라는 편견을 가졌다. 하지만 벤에 대해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줄스는 자신이 잘못 생각했음을 깨닫고 마음의 문을 연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줄스는 무언가에 대해 받아들일 준비가 된 열려 있는 리더라고 생각한다. 

또한 줄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공유한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줄스는 굉장히 미래 지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벤 못지 않게 줄스에 대한 캐릭터가 독보적이고 인상 깊었다고 생각한 리뷰어가 많았다.  

무언가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거나, 따뜻한 우정을 다룬 영화를 찾는다면, <인턴>이 가장 적절한 영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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